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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측, "원칙에서 벗어나 죄송, 서바이벌 형식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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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측, "원칙에서 벗어나 죄송, 서바이벌 형식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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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의 김건모 재도전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사과했다.

MBC '일밤' 제작진은 21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의견을 봤고, 그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 우선, 원칙에서 벗어난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서바이벌 경쟁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그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3주째 방송에서 첫 탈락자가 나왔다. 김건모가 탈락하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참여한 가수들도 충격을 받았는지,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였고, 그들이 재도전의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제작진이 회의를 통해서 본인의 의사를 물어보고 재도전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다른 가수들의 경우에도 탈락자가 다시 재도전을 하기를 원한다면 받아들일 방침이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진짜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노래를 통해서 대중문화 발전에 일조를 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20일 '일밤'에서 김영희 PD는 "우리 취지가 누군가를 탈락시키는데 있지 않고 좀 더 훌륭한 무대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데 있다. 7위를 한 가수가 누구더라도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본인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밤'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신입사원'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두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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