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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닛산 일부 공장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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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3·11 일본 대지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소니와 닛산이 일부 공장을 재가동한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쿠보 히로시 소니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도치기현의 소니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닛산도 성명을 통해 21일부터 6개의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 일부 공장은 24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제조업체들은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전력시설이 타격을 입어 공장가동을 중단했었다. 아울러 G7 재무장관들의 외환시장개입이 있기 전까지 엔고 현상이 지속된 것도 공장가동 중단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당시 닛산자동차는 미국 수출을 위해 대기중이던 차량 1300대와 미야기현 서비스 센터에 있던 1000대의 차량을 포함해 2300여대의 차량이 파손됐었다. 또한 자동차 제조공장 4곳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미 소니는 지난주 지진피해로 중단된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위해 두 곳의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이번에 재개한 도치기현의 공장은 재가동하는 세 번째 공장이 되는 셈이다. 블루레이 디스크와 반도체 레이저를 만드는 미야기현의 공장 4곳은 아직도 폐쇄된 상태다. 후쿠시마현의 배터리 공장은 아직도 복구하고 있다.


닛산과 소니는 일부 공장을 재가동한다고 했지만 나머지 공장들은 지진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미야기현 다가조시에 위치한 소니 공장은 아직도 쓰나미가 몰고온 진흙과 자갈로 뒤덮여 있다.


닛산도 이와키현 공장의 경우 물, 전기, 가스가 부족해 공장 가동을 못 하고 있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고문에서 “지진으로 정신과 육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니사와 소니 구성원들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22일까지 21개의 자동차공장과 부품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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