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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수출기업 센티멘트 약화 불가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G7이 엔화강세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 공동개입을 단행하면서 엔화약세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원ㆍ엔 1200원 이상에서는 펀더멘탈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토대로 할 때,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수출기업들의 센티멘트 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엔화가치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G7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이 단행됐다.


KB증권은 1985년 플라자 합의, 1995년 역플라자 합의,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등은 엔화가치에 엄청난 파급력을 줬다고 밝혔다.

과거와 같이 빠른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한국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원ㆍ엔 환율 1200원 이상에서는 원화의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글로벌 통화대비 원화의 가격경쟁력은 오히려 높아진 상태라는 판단이다.


즉 당장에 펀더멘탈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노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엔화가치 방향성에 따라 1년 동안 수출기업 주가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센티멘트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T, 자동차, 철강, 화학, 정유, 조선 등 일본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주요 업종에 엔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당장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원ㆍ엔 1200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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