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이 여전히 열도와 증시를 휘감고 있다. 지난 주 후반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하며 지진 전 지수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상황에 따라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제조업 강국 일본에 닥친 지진 피해와 더불어 원전 피폭 가능성까지 대두되자 지수는 주중 한 때 100포인트 이상의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고 각 증권사 지점장들도 도무지 예측이 불가하다는 반응이었다. 객장을 방문한 개인투자자들 역시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남유럽 재정위기, 뾰족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리비아 사태에 뒤이은 이번 일본 지진이 남긴 피해는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지점장들의 다수 전망이다. 그래도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 소식에 따른 미국 증시의 상승,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비행금지구역 선포와 그 후속 조치와 일본 원전 복구 등의 훈훈한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만만찮았다.
증권정보업체 굿세이닷컴 (www.GoodSay.com)에 따르면 이번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휴켐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인프라코어 STS반도체 등의 순이었다. 뒤를 이어 엘비세미콘 대우조선해양 성융광전투자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다수 지점장들의 선택을 받았다.
리비아사태의 해결이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해 건설주를 추천하는 지점장들이 많았다.
지난주 추천주 중 주간수익률은 보령메디앙스(33.4%), SK이노베이션(16.67%), 현대제철(12.55%), 아가방컴퍼니(11.92%), 두산인프라코어(10.83%) 등의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었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71.7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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