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가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중국 상하이지수는 17일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3.50(1.1%) 내린 2897.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무원은 일본 원전사태 악화에 따라 원전 안전성 대책이 나올 때까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승인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원전설비 제작사 둥팡(東方)전기가 7.9% 떨어졌고 원전 환기시설을 제작하는 난펑(南風)벤틸레이터는 10.0% 하락했다. 쯔진(紫金)광업이 3.2%, 중국공상은행은 1.8% 내렸다.
리준 중원증권 투자전략가는 “일본 방사능 누출 우려와 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