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17일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 경제위기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G7 화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화상회의는 도쿄시간으로 18일 아침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제2차세계대전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례없는 엔화 강세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졌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G7 각국 재무장관들이 엔고 해소와 환시개입 공조노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마모토 마사푸미 바클레이즈 외환투자전략가는 “난국에 빠진 일본이 엔화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경제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일본의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경제에 좋지않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보험사들이 외국에서 자산을 회수하고 있다는 설은 근거 없는 주장이고 오늘 엔화가치가 오른 것은 추측에서 나온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은 “일본 보험사들이 지진피해 보상액을 확보하기 위해 달러자산을 본국으로 들여온다는 것은 추측일 뿐”이라면서 “보험사들은 충분한 현금을 비롯한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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