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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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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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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 노대래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노 방사청장 내정자는 대우건설로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이 물러나면서 방위산업 개혁을 주도하게 될 후임 청장으로 임명돼 더 주목받고 있다.


재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조정 전문가인 노 방사청장 내정자는 충남 서천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회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옛 재정경제부(재정부 통합 전)에서 기술정보과장 정책조정과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 등 굵직한 사안들을 도맡아 처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당시 재정부 차관보를 맡아 각종 경제위기 극복책과 일자리 대책 등을 짜면서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정책 조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조달청장에 부임한 이후 `품질 조달, 공정 조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정부조달의 공정성 제고, 공공조달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작년 7월 녹색성장 문제를 거시경제적 차원에서 접근한 논문으로 경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했다. 노 방사청장 내정자는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있는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180cm대 후반의 장신으로, 조용한 말투에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이다.


한편, 국방부는 당초 청장후보로 육군 임치규 예비역 소장(육사 31기)과 육군 방효복 예비역 중장(육사30기)을 청와대에 건의했으나 두후보 모두 육군 예비역출신이란 점에 부담감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과 방산기업 일각에서는 이들이 육군 출신이라는 점을 들며 "자군 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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