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재외국민 참정권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와 월드코리안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선관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앞두고 선거법 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국민 참정권 제한에 대해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김재수 전 LA총영사와 설증혁 세계 한인유권자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발제를 맡았다.
또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조진형 의원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김용희 선관위 선거실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김 전 총영사는 "재외선거를 허용한 헌법상의 취지는 해외에 있는 사람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려면 투표하기 쉬워야 한다"며 "우편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인등록을 허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순회접수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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