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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진지한 캐릭터 연기,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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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진지한 캐릭터 연기,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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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박철민이 오랜만에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철민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고객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에서 우울한 기러기아빠 역을 맡았다"며 "이렇게 우울한 캐릭터는 10년 전 이청준 작가의 '조만득씨'를 원작으로 한 연극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우울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캐릭터를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다"며 "최근 해왔던 것과 다른 캐릭터라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은 전직 야구선수 보험 컨설턴트 병우(류승범 분)가 고객의 자살방조혐의를 받게 되면서 위험한 고객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박철민은 잘 나가던 금융인이었으나 현재는 대리운전기사로 생활하는 기러기아빠 오부장 역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조진모 감독이 연출한 '수상한 고객들'에는 박철민 외에도 류승범 서지혜 성동일 정선경 윤하 임주환 등이 출연했다. 4월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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