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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일본 어업인 고통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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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상실감에 빠져 있는 일본 어업인들의 재기를 위해 수협이 나섰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사진)은 15일 핫토리 이쿠히로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전어련)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어업인에게 전국 어업인의 마음을 담은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수협, 일본 어업인 고통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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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같은 어업인으로서 일본의 많은 어업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에 대해 슬픔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조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일본 어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한국 어업인들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핫토리 회장은 감사의 뜻을 거듭 밝히고 현재 전어련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어업 피해 정보수집을 통해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한 곳인 아모리 현의 우에무라 회장(전어련 전회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 등을 묻고 오랫동안 일궈 온 어장이 순식간에 훼손된 것에 대한 심심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일본 어업인에게 보낸 서신에서는 애도와 지원의 뜻을 밝히고 수협이 위원장국으로 있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회원국들과 공동으로 일본 어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ICA 회장 등 전세계 협동조합에 보낸 서신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협동조합 정신을 구현할 때"라면서 일본 어업의 재건을 위한 지원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협력을 제안했다.


수협은 지진과 쓰나미로 혼란에 빠져 있는 일본 어업인들을 위해 성금 모금 활동도 펼친다. 수협은 이 성금을 중앙회와 회원조합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이번 재앙으로 가족을 잃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어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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