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증설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증설효과로 2~3분기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분기실적의 급격한 개선으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아직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성과급이 제외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수준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회사 가이던스 69억5000만원을 하회한 4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유형자산 처분이익과 법인세 절감 효과로 95억1000만원에 달해 가이던스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새로운 물성을 첨가한 PCB용 일렉포일 생산공장이 3월 초 완공돼 2주간 시운전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차전지용 일렉포일 증설은 막바지 단계로 일부 라인은 이미 3월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증설효과로 2~3분기 일렉포일 제품 출하량이 53%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2차전지용 일렉포일 출하량은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제품 믹스 고도화 지속과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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