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15일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추가로 원전을 짓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의 원전 사고가 보여주는 심각성이 너무나 엄청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전의 편익과 비용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수명을 10년 연장한) 고리원전의 폐기비용을 1조원으로 추정했다"며 "이제는 핵발전소를 어떻게 안전하게 종료시킬 것인지 대비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원전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정부차원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원전 수출 정책에 대해서도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재검토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유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대해선 "경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것이 우리가 원유를 완전히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라며 "이전에 UAE 원전수주처럼 다른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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