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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송일국의 오열연기가 '명품연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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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송일국의 오열연기가 '명품연기'인 이유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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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송일국의 '오열연기'는 일품이었다.

그가 한번 울었다하면 시청률이 뛰고, 업계에 화제도 된다. '주몽'과 '해신'때가 그랬고, '애정의 조건'때도 그랬다. 지난 가을엔 안중근열사역을 맡아 열연한 연극 '나는 너다'에서도 그의 눈물연기는 연극계의 최대 이슈가 됐다.


그런데 이같은 오열연기가 또 화제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강력반'에서 송일국의 통렬한 '오열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는 것. 지난 10일 수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유리 파편이 낭자한 곳에서 한 어린 소녀를 끌어안고 우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그의 감정에 몰입한 연기는 '명품연기'로 유명하다.

당시 송일국의 열연에 촬영을 지켜보던 300여 수원 시민들도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송일국은 연극 '나는 너다' 인터뷰에서 "안중근선생과 한마음 한뜻이 됐다. 그분의 당시 마음으로 돌아가보니 절로 눈물이 났다. 연기란 그 인물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내가 연기를 잘한다기보다는 그 상황과 인물에 빠져들다보니 절로 느껴지는 감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원촬영에서도 "오늘 촬영된 장면은 ‘박세혁’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사건으로 좀처럼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격양되어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드라마 관계자들은 "송일국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감정을 만들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혁’의 인생에 대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송일국의 연기를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드라마 '강력반'은 신한국형 정통 수사물로 각기 다른 개성의 형사들이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과 미제 사건 등을 다루는 '강력반'은 아직 시청률은 미진하지만 송일국 등 연기자들의 호연속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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