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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불플랫 5년물연중최저, 日강진 경기둔화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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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5년 응찰률 사상최고..강세모드 흔들만한 악재없어..외인매수시 국고3년 3.5% 하향돌파할듯

채권불플랫 5년물연중최저, 日강진 경기둔화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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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6거래일째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이어갔다. 중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며 커브도 연일 플래트닝을 지속했다. 반면 단기물쪽에서는 레벨부담에 따라 금리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본 강진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감에 무게감이 쏠렸기 때문이다. 국고5년 신규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5년물은 3%대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일본 강진사태가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근원물 선물 마지막거래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외인의 롤오버도 무난히 마무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상황이 현재 진행중이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키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확대해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선물매수를 꾸준히 이어갈 경우 국고3년물 기준 3.5% 하향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채권불플랫 5년물연중최저, 日강진 경기둔화무게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불플랫 5년물연중최저, 日강진 경기둔화무게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보합인 3.56%, 통안1.5년물이 3bp 떨어진 3.61%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7bp 하락한 3.69%를 보였다. 국고3년 경과물 9-4는 어제보다 1bp 떨어진 3.52%를, 10-2는 3bp 떨어진 3.53%를 기록했다. 국고3년 지표물 10-6은 전일보다 5bp 하락한 3.64%를 보였다. 국고3년물은 지난 1월13일 3.64%이후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5년 10-5는 전일보다 9bp 하락한 3.96%를 보였고, 국고5년 신규물 11-1은 3.99% 낙찰금리대비 3bp 떨어진 3.96%로 장을 마쳤다. 국고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10일 3.96%이후 3개월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각각 전일보다 10bp씩 급락한 4.34%와 1.14%를, 국고20년 10-7은 어제보다 9bp 떨어진 4.4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1틱 상승한 10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8틱에서 고평 3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3.70으로 개장했다. 개장초 103.63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추가상승하면서 103.83까지 올랐다.


미결제량은 6만341계약으로 전장 14만1506계약대비 8만1165계약이 감소했다. 거래량은 10만9851계약으로 지난주 13만7119계약보다 2만7268계약이 감소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1틱 급등한 105.5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1807계약 줄어 3322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654계약 증가한 2543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99와 105.68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1658계약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9일 1만4453계약 순매수이후 최고치다. 은행도 2166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했다. 연기금 또한 405계약 순매수를 나타내며 사흘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증권이 8759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7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국가도 3483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1346계약과 83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26틱 상승한 10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월물과의 스프레드거래는 레인지 55틱에서 62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7만2914계약으로 누적거래량 12만5531계약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주식 약세출발과 안전자산선호로 강세출발했다. 오후장들어 증시가 상승전환되면서 되밀리기도 했지만 마감무렵 재차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5년 신규물 11-1 입찰로 물량부담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새물건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장마감시까지 강세를 보여 단기물 약세와 대조를 이뤘다. 5년이상 장기물로 강세를 보이며 커브는 전반적으로 플래트닝됐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사태가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망이 무의미해 보인다. 증시등 변수가 워낙 많다. 좀더 사태추이를 지켜볼수밖에 없겠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일본 강진사태가 채권 강세분위기를 유도했다. 다만 2년과 3년물등 단기물이 그간 강세에 따라 레벨부담이 있어 장기물로 강세를 연출했다. 선물 마지막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의 롤오버도 원활히 마감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모드를 뒤흔들만한 악재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본사태에 따라 향후 한은의 추가금리 인상이 없다는 극단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국고3년물 기준 3.5% 하향돌파도 멀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국고5년 신규물입찰 호조, 응찰 사상최고..통안입찰 무난 = 기획재정부가 이날 2조2000억원어치 국고5년물 신규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액 8조160억원, 응찰률 364.4%를 보였다. 이는 2001년 3월 입찰시 기록한 347.0%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달 1조9600억원규모 입찰에서는 응찰액 4조9490억원, 응찰률 252.5%를 보인바 있다.


가중평균과 최저·최고 낙찰금리 모두 3.99%를 보여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 3.99~4.02%에 부합했다. 응찰금리는 3.97%에서 4.02%를 보였고, 부분낙찰률은 41.81%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5년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응찰률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도 2조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했다. 우선 1조원어치 통안1년 신규물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13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민평금리대비 3bp 높은 3.59%를 보였다.


1조원어치 통안 91일물입찰에서는 응찰액과 낙찰액 모두 1조400억원을 보였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민평금리대비 3bp 높은 3.26%를 기록했다. 통안1년물과 91일물 모두 부분낙찰은 없었다.


28일물 2011-0005-0028을 대상으로한 1조5000억원규모 통화안정계정예치금 경쟁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89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3.07%였다. 이보다 앞서 1조7000억원규모 3.23%금리로 실시된 91일물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한 RP매입에서는 낙찰과 응찰액 모두 1조578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와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통안채입찰이 무난했다. 통안채가 장기물 강세에 비해 약한 상황이지만 금통위 이후 입찰물량 자체가 100%를 넘긴 것은 오랜만이다. 극도의 단기물 회피상황은 어느정도 진정된것 같다”며 “다만 지준적수가 7조이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안계정도 2조정도 예상했는데 좀 적은 수준이라 당일지준이 계속 플러스다. 내일정도가야 마이너스로 전환될듯 싶다. 은행 차입 수요가 계속 나오지 않고 있어 콜시장은 초토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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