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월화극 '짝패'에 출연 중인 한지혜, 서현진, 이설아 등 미녀 3인방이 천정명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러브라인을 펼친다.
지난 9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진행된 '짝패' 촬영은 저잣거리를 중심으로 촬영됐다. 천둥(천정명)은 장터에서 꼭두각시놀음 공연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달이(서현진)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했고, 동녀(한지혜)도 금옥의 손에 이끌려 저잣거리를 찾게되면서, 세 사람은 천둥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게 된 것.
세 미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천정명은 “누구하나 먼저랄 것 없이 최고인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천둥이 부럽다. 다른 배우들은 모두 모였는데 귀동이 없어 아쉽다”며 이상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동녀는 아직 천둥에 대한 마음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며 "연기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나도 동녀의 마음이 정말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이 날 촬영에는 국립국악원 연희집단 ‘더 광대’가 초청돼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더 광대’는 다수의 영화에 민속공연단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해 5월 의정부 음악극축제에 초대된 것은 물론 7월 말 밀양국제연극제에도 초청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촬영내내 떠들썩하게 울리던 ‘더 광대’의 공연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서현진은 “배우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보고 있으니 촬영 온 게 아니라 놀러온 것 같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힘들 줄 모르겠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더 광대’의 허창열 팀장은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해 내려오는 민속인형극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모두들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는 만큼 볼거리 가득한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성인배우들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짝패'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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