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 하이닉스 네패스 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 시그네틱스 등 반도체 관련주 대부분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7만원선을 회복중이다. 도시바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지진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8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26%) 오른 8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1100원(3.97%) 오른 2만8800원을 기록중이다. 이어 STS반도체 1.85%, 시스네틱스 6.26% 오름세다.
다만 네패스와 하나마이크론은 보합권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일본 동북부 혼슈 지역인데 비해 반도체 공장들은 남부지역이어서 직접 진앙권에는 들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도시바의 후카야시 사이타마 공장은 360km, 도쿄공장은 390km 정도 떨어져 미세한 영향은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강진으로 반도체 업체들은 완성품을 공항 혹은 항구로 배송하기가 어려워졌으며 직원들의 이동도 힘들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공급의 약 20%를 책임지는 일본 반도체기업들이 물류망 마비로 인해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수급 차질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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