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NPB)가 최근 지진 피해로 개막전 개최 여부를 재검토한다.
NPB 실행위원회는 오는 15일 임시회의를 소집,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미야기 구장의 경기 및 개막전 일정 등을 조율한다.
NPB 측은 “갑작스런 재난에 어떻게 대응할 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피해상황을 분석, 판단한 뒤 적절한 경기 개최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입은 미야기 구장의 피해는 상당하다. 균열, 누수 등으로 정상적인 경기 소화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라쿠텐 관계자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슬픔에 잠긴 동북부 팬들에게 이를 통해 용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쿠텐에는 올해 둥지를 튼 김병현이 뛰고 있다. 3년만의 복귀전은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