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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일본차 VS 승승장구 한국차 '현대·기아차 호재'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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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일본업체들 삼중고에 재해까지 가세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이미 겪고 있는 삼중고(2005년 이후 내수시장 수요 감소, 209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의 리콜로 심각하게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엔고)에 이번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의 가세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회복은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시간 전세계에 방송되고 있는, 뒤엉켜 불타는 수출용 일본차 장면으로 일본차 품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특히 이번 재난은 도요다(도요타 설립자의 손자) 사장이 신흥시장 판매 강화와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강조한 '도요타 글로벌 비전'을 제시한 지 단 하루만에 발생한 일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일본 완성차업체의 연이은 악재들은 수요자들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현대차, 기아차 매장으로 유도할 전망이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게는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국증권에 따르면 일본에서 11일 발생한 8.8 규모의 지진으로 일본 빅 3와 Subaru의 20여개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


특히 도요타는 부품공장 2개와 소형차를 생산하는 2개의 조립공장 계열사(Kanto Auto Works, Central Motors)가 지진 발생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 1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연간 생산능력 12만대의 조립공장 완공식을 개최했으며 이 공장은 92년 이후 일본에 건설된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어서 대단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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