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김성조, 송광호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한나라당 국민공천실천모임(공천모임)이 11일 당 지도부에 상향식 공천 수용을 압박했다.
공천모임 소속 66명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진 뒤 "한나라당은 당원과 국민에 의해 결정돼야 할 국회의원 후보자를 소수의 공천심사위원들이 밀실에서 결정했다"고 비판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공천권 행사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규 의원 등 공천모임 소속 간사단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 최고위원들의 4.27 재보선 관련 발언은 공천개혁안을 전면 부정하는 사심적 발언"이라며 "당 지도부는 공천제도개혁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4.27 재보선부터 실질적인 경선 실시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발언 등 월권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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