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카다피가 리비아 국내에 보유한 막대한 현금 덕분에 반군과의 장기전을 버텨낼 힘이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0일 뉴욕타임스(NYT)는 카다피와 리비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자산동결 등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숨겨둔 수 백억 달러의 현금으로 아프리카 용병들을 고용해 반군과 대치하며 장기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카다피는 지난 몇 년간 리비아 중앙은행과 트리폴리 인근에 있는 은행들에 자신과 친인척의 명의로 막대한 현금을 예치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카다피가 지난 2004년 국제사회와 협력키로 한 뒤 다시 제재가 이뤄질 것을 우려해서 비자금을 조성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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