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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신임 산은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사진)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법상 산은지주 대표이사는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산은지주 회장은 자회사인 산업은행장을 겸하게 된다.
경남 합천 출신인 강 내정자는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0년 행정고시 8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국세청·재무부·국회 등을 거쳐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강 내정자는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미래의 산은금융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기획재정부장관으로서 한미 통화스왑 체결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재무부 재직 시절 부가가치세 및 금융·부동산 실명제 도입, 금융시장 자율화 및 개방, 금융감독 및 중앙은행 제도 개편 등을 추진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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