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동철 민주당 의원은 10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4월 처리 여야 합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한-EU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과 이해 당사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국내대책을 다시 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임시국회에서 계속 심의하되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며, 지난 3월7일과 8일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도 이와 동일한 맥락과 방향에서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4월 중순 임시국회 첫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여야 간사간 합의가 있었다"며 "이 회의에서 FTA 비준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