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상성적표③]'마이더스', 2% 부족한 매력 어떻게 채울까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상성적표③]'마이더스', 2% 부족한 매력 어떻게 채울까
AD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방송가의 기대를 모으며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 3사 신상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이더스'는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희애와 '추노' 흥행 이후 1년만에 돌아온 장혁, '핫 아이콘' 이민정 등 호화 출연진과 '주몽' '올인' '허준'을 히트시킨 최완규 작가의 집필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마이더스'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김도현(장혁 분)이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서 숨은 재벌 인진그룹의 달콤하지만 비밀스런 유혹을 받는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특히 인진그룹에서 오빠들을 제치고 후계자로 낙점받은 영리하고 야심찬 여성 CEO 유인혜(김희애 분)와 김도현 사이의 모종의 거래와 관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더스'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달 22일 첫방송부터 11.5%의 두자릿수로 출발했다. 전작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21일 월요일에 끝나는 바람에 일주일 앞당겨 22일 화요일에 출발하는 부담을 떠안았지만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8일 5회 방송분까지 평균시청률은 12.04%이고 자체 최고는 지난 1일 기록한 13.4%다.


하지만 20부작에서 이제 4분의1 지점에 다다른 현재,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제작사나 방송국으로선 1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시청률이 아쉽고, 시청자 입장에선 기대만큼 성큼성큼 나가지 못하는 스토리 전개가 실망스럽다. 딱히 부족한 요인을 찾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흡입력있게 잡아끄는 '맛'이 없다.


우선 '마이더스'만의 매력이 없다. 과거에 있었던 재벌 드라마, 돈과 권력을 쫓는, 가난하지만 야심차고 똑똑한 주인공 이야기에서 큰 걸음을 내딛지 못한 채 주변을 맴돌고 있다. 재벌가의 이복형제들은 여전히 암투를 벌이고 있고 가난한 수재는 돈과 야망을 좇다 재벌의 검은 유혹에서 사랑을 버린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면, 디테일에서만큼은 '마이더스'의 매력을 보여줬으면 하지만 이마저도 찾기 어렵다. 특히 캐릭터들의 행동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장혁은 왜 그렇게 오랜 세월 순정을 바친 연인을 놓을 만큼 김희애에 올인하는 지, 이민정은 장혁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렇게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지에 대해 시청자들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장혁은 극중에서 이민정이 걱정할 만큼 크게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이 왜 인진그룹에 부나비처럼 뛰어드는 지에 대한 공감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끌려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렇게 참을성이 많지 않다. 앞으로 언제까지 설득력 없는 드라마가 이끄는대로 고분고분 따라갈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MBC '로열 패밀리'가 '마이더스'와 비슷한 등장인물과 배경으로 거침없는 전개를 펼치면서 더욱 대비되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일본 인기 원작 '인간의 증명'을 각색한 만큼 스토리 구조가 탄탄하고 촘촘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마이더스'가 좀더 강한 엔진과 색깔을 장착해야 하는 이유다.


베테랑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 속에 남자주인공 장혁의 2% 부족한 연기도 아쉽다. 장혁은 '추노'로 지난해 KBS연기대상을 수상했지만 현대물로 넘어와서는 영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추노' 이전에 '고맙습니다'에서도 호연을 펼친 장혁이지만 이상하게도 '마이더스'에서는 딱딱하게 굳은 연기로 일관하고 있다. '김도현'이 느껴져야 하는데 자꾸 '장혁'이 보이는 점은 아쉽기만 하다.


'마이더스'가 과연 개연성과 짜임새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