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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리비아 사태 장기화되며 혼조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리비아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다.


다우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4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1만2220.9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0.13% 내린 1319.66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50% 내린 2751.8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5.5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상승했다. 또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 종가인 105달러보다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비아의 가장 큰 오일 정제 공장이 위치해 있는 라스 라누프가 카다피군과 시민군의 전투로 인해 폐쇄 상태에 있다. 현지 정세가 복잡하게 돌아가자 유가 및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필립 다우 RBC 웰스 매니지먼트 주식전략가는 "원유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현재는 일부 지역의 불확실성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뒤짚을 것이라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3개월 안에 배럴당 140달러에 거래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늘어나는 원유 수요에 비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크게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랜시스코 블랜취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긴박한 시장 상황으로 우리는 2분기 브렌트유 배럴당 예상 평균 가격을 종전 86달러에서 12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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