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유진테크에 대해 올해 업계 최고의 실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변한준 애널리스트는 "공정미세화를 위한 핵심 장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성이 업종 내 최고 수준일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939억원(92.5%,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 196억6000만원(158.6%), 순이익 179억4000만원(192.9%)을 시현했다. 올해 역시 매출액 1551억원(65.1%), 영업이익 332억원(68.9%) 가량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은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공정미세화에 집중되는 추세인데, 이를 위한 필수 장비인 동사 장비군은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그 수혜 폭을 넓혀 가고 있다"며 "공정 미세화 관련 중장기적 성장성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로부터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 신규 고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과거 어느 때 보다 공정 미세화의 난이도가 상승되면서 유진테크의 장비가 공정미세화 핵심 장비로 부각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신규 매출처 확보는 향후 성장성 확인 및 기업 가치 재평가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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