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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디폴트 상태 발생할 수 있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이달말 유럽 차원의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도 시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의 채무 디폴트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유로존 가운데 일부는 국가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모리츠 크라에머 S&P 유럽 국가신용부문 이사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럽 국가신용등급에 최악의 국면을 지났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하고 싶지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유로존의 몇몇 나라들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향후 강등 가능성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신용등급 강등의)결정적 순간은 재정 개선과 구조적 개혁 여부에 달려있지만, 이달 말 전 유럽 차원에서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7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세 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 부채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하고 신용등급을 'Ba1'에서 'B1'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리스 정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스 재무부는 "그리스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6%포인트의 재정 적자를 감축했지만 무디스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신용평가사들끼리 리스크를 분석하는데에만 경쟁이 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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