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국방개혁은 체질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신무기를 도입할 지라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기대가 크기 때문에 국방 개혁을 실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국민에게 국방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실행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모든 개혁에는 항상 반대의견이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국방개혁이 잘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7일 김 장관으로부터 국방개혁과 관련해 사전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군의 상부지휘구조 개혁을 포함한 국방개혁 과제들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의 과제가 아니다"고 역설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알렸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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