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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공사, 수익 위해 '저가항공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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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최근 주요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의 ‘수익창출 따라잡기’에 나섰다. 원유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항공사들의 수익률은 자꾸 줄어드는데 반해 다양한 수익을 내는 저가 항공사들은 수익비율이 주요 항공사에 비해 최고 9배 가까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8일 항공사들이 비행 요금을 통해 수익을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서비스를 이용한 새로운 이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좌석이 좀 더 눕혀지길 원하는지? 식사예약을 원하는지? 여행길 재해 보험 가입을 원하는지? 일찍 탑승하기를 원하는지? 등등 모든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저가항공사들은 저렴한 비행요금을 제공하는 대신 비행기에 붙이는 짐, 자리 선택 등 모든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하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다.

항공사들은 2008년부터 비행기에 붙이는 짐, 과자, 베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해 지난해 220억 달러, 전체 글로벌 산업 이익의 5%를 차지하는 규모를 벌었다.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판매기 제작사인 게스트로직스 대표 톰 도라마코스는 “항공사들은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활용해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에는 짐, 좌석 뿐 아니라 영화관 표, 핸드백을 비롯해 비행기에 갇혀있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과 알리잔트 항공은 화장실 사용을 제외하곤 모든 서비스에 돈을 받는다. 또 비행기 표와 함께 테마마크 이용권, 렌트카, 호텔을 함께 구성하는 마케팅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피릿 항공은 지난해부터 두 번째 짐에는 20~30달러의 요금을 부과토록 했고 좌석선택에는 10~18달러를 더 내도록 했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스피릿 항공은 27%의 수익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알리잔트 항공은 지난해 평균 34.58달러를 추가로 내도록 했고 여행관련 서비스와 관련해 평균 76.26달러를 내도록 했다.


앤드류 레비 알리잔트 대표는 “스피릿 항공의 짐에 부과하는 세금을 따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적으로 돈을 내기 않기 위해 무거운 짐도 비행기에 가지고 타는 승객에도 돈을 내도록 했다.


항공사들은 “비행기 내 짐을 보관하는 공간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짐을 많이 넣어야 하는 승객에게는 추가로 돈을 부과한다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좌석 선택에도 요금이 부과된다. 미국의 브랜드 마케팅 회사인 아이디어웍스의 제이 소렌센 사장은 “좌석을 먼저 선택할 때 돈을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요 항공사들은 좀 더 편한 이코노미석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더 내는 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델타에어라인은 최근 “올 여름부터 국제선에 이코노미석을 없애고 약 10cm정도 다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50%정도 다리를 들 수 있도록 하는 ‘편한 이코노미석’을 만들 예정”이라면서 “좌석 요금은 편도 80~160달러정도 더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 역시 “‘널찍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은 컨티넨탈 항공과 합병 파트너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도 확장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이코노미 플러스 이용하기 위해선 매년 425달러를 내고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US에어웨이그룹의 스캇 커비 대표는 “항공의 좋은 좌석을 선택하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은 분명 의지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US에어웨이도 창가와 복도 자리, 다리를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맨 앞자리 등 좋은 자리를 선택학 위해 돈을 내야 한다.


커비 대표는 “좌석선택 요금 프로그램은 매년 2억~3억달러를 벌게 해준다”면서 “올해 4억달러까지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트블루 에어웨이는 개봉하는 영화를 판매한다. 델타항공은 무선인터넷 비용을 받는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기내 음식, 미성년자와 애완동물 이동, 티켓시간을 변경, 예약하는 것에 추가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프랑스의 에어세이빙 SA의 라파엘 메자는 “최근 항공사들은 승객의 여행에 맞춘 고객맞춤형 비행을 위한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세이빙은 날씨보험과 여행비서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다. 여행 비서 서비스는 음식점 추천, 극장 예약을 비롯해 필요에 따라 여행을 위한 재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항공사들은 기내 음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실험도 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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