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이 7일(현지시간) 베이징 통저우구에 위치한 치차이 학교에 컴퓨터 63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치차이 학교는 전교생 1200명 규모의 농민공 자녀 학교로 환경이 열악해 교육용 컴퓨터는 386급 사양 30대가 전부이며 사용 가능한 컴퓨터는 8대에 불과하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컴퓨터는 자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펜티엄 4급 기종으로 소프트웨어도 설치해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컴퓨터 기증은 교육 환경이 낙후된 아동들이 학업에 충실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인채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학생들이 기증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지식을 쌓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애심계획' 활동으로 2008년 10월 베이징시 홍싼 초등학교, 2009년 6월 우한시 소재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안 소재 패교향왕촌 초등학교에 책과 책장을 기증해 '대한항공 꿈의 도서실'을 마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