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1포인트(0.28%) 하락한 5973.78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9.80포인트(0.74%) 내린 3990.41, 독일 DAX30지수는 16.97포인트(0.24%) 하락한 7161.93을 기록했다.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를 웃돌았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 인수·합병(M&A) 관련주만 호재를 반영하며 약세장에서 선방했다.
프랑스의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127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Bulgari)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공식 발표한 후 프랑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불가리 주가는 59%나 급등했다.
독일 엔진 장비생산업체인 토그눔(Tognum)은 다임러와 롤스로이스가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후 주가가 23% 급등했다.
다임러측은 "현재 토그눔 경영진과 지분 인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임러와 롤스로이스가 토그눔 지분을 50%씩 똑같이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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