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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르면 2년 내 미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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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쌍용차가 이르면 2년 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014년까지 글로벌 전체 판매량도 올해 12만대에서 24만대로 두배 가까이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제네바모토쇼에 참가한 이유일 쌍용차 공동 관리인은 7일(현지 시각)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와 안전 규정을 맞추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2~5년 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한 쌍용차가 다음 공략지로 미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SUV의 큰 시장이기도 하지만 인수 업체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의 오랜 꿈이기 때문이다.


마힌드라는 그간 미국 트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집중했지만 협력사와 파트너십이 깨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절치부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차 지분 70%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자 쌍용차를 통해 미국 공략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쌍용차는 미국 시장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2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관리인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면서 "2014년에는 연간 판매량을 24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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