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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에 날개붙인 아카몬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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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아카몬 한국GM CEO, 신차 질주대작전 일단 성공

쉐보레에 날개붙인 아카몬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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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아카몬 사장의 쇄신 효과?'

이달 초 신차 판매에 본격 나선 한국GM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일 한국GM에 따르면 영업소에서 '쉐보레' 브랜드로 팔기 시작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약 1350~1400대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450대 수준이다. 지난해 3월 내수판매대수가 9434대로 하루 평균 428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판매대수는 지난해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대적인 물량공세와 마이크 아카몬 사장의 광폭행보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서울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런칭한 아카몬 사장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쉐보레 알리기를 시작했다. 5일에는 부산에서 쉐보레 런칭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외에 전국 영업소를 방문하면서 리모델링 현황을 점검하고 딜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잦은 해외 출장에도 틈새를 이용해 전국을 누비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동분서주하는 아카몬 사장의 쇄신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초 모든 부문에서 개혁을 주문하고 이를 강하게 추진했다. 생산에서는 품질 강화를 주문했으며 영업소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을 통한 브랜드 고급화를 이끌었다. 이를 위해 내수 강화를 위해 올해 1조6000억원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한국GM은 올해 '3-5-7'로 요약되는 쉐보레 A/S 서비스인 '쉐비 케어'를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아카몬 사장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 있다. 그는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A/S제도와 관련한 예산을 묻는 질문에 "품질을 높여온 만큼 오히려 예상보다 비용이 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일선 영업소 정비는 최우선 과제가 됐다. 리모델링을 추진한 영업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성기 한국GM 마케팅 담당 전무는 "리모델링한 영업소의 매출이 그 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격(格)을 높이는데도 리모델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몬 사장은 전국 거점 영업소에 점포별로 40억~45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6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기도 했다.아카몬 사장의 주도로 인해 이달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효자 품목은 SUV와 밴의 중간 형태인 쉐보레 올란도다.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하루 200여대 이상 기록한데 이어 이달 본격 판매 이후 이달 첫 주 동안 660~720여 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무는 "올란도를 생산하는 군산 공장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라면서 "수출물량까지 전부 생산하고 있어 내수 공급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내수 시장을 위한 올란도 생산대수는 월 2000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올란도의 생산대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올란도에 함께 판매에 돌입한 소형차 아베오의 판매대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소형차 시장이 작은데다 아직 영업점에 전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반 보다는 중순 이후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GM은 올해 8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까지 공개된 차종은 2종이다. 나머지 신차 공개 역시 그의 몫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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