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기아차의 주가가 향후에도 신고가 경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4일 "K5의 안정성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잇따른 대형 호재로 신고가 경신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증권은 이달 미국과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기아차의 K5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올해 모델부터 강화된 안전평가에서 전 부문에서 별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K5는 지난해 1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2011 최고 안전한 차'에도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도 만점을 받음으로써 미국의 양대 안전성 평가를 모두 석권했다.
또 K5는 작년 말 국토해양부의 안전도 평가에서도 K7, 스포티지, 소나타, 아반테, 투싼과 더불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작년 말 '2011 iF 디자인상'과 미국에서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를 수상해 디자인과 안전성 모두 세계 최고 수준임이 검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증권에 따르면 NHTSA는 기존에 있던 정면 및 측면충돌, 전복상황(rollover) 부문에 종합평가(overall)를 추가한 '신규 신차평가프로그램(New-NCAP)'을 지난해 말부터 실시하고 있다.
K5는 이 새 평가의 4개 부문 모두에서 혼다 어코드와 더불어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나타는 정면충돌에서만 4개를 받았고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5개를 받았다.
그는 "이번 결과는 소렌토 R이 엘란트라와 함께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11년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과 지난 달 내수에서 신형 모닝이 best-selling car로 등극한 것에 이은 대형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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