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연구팀이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용 자성물질을 개발하면서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일본 도호쿠대학교와 도다코교를 주축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자성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우 미세한 가루 형태로 철과 질소를 이용해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수십그램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열과 압력을 가해 자석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구팀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연구개발(R&D)센터 도움을 받아 이를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 물질이 상용화되면 현재 전기차 모터에 사용되는 네오디뮴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모터 자석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금속인 네오디뮴을 사용하고 있는데,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후쿠대학교의 다카하시 미가쿠 교수는 “이 물질로 만들어진 자석은 기존 자석보다 60% 더 강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이용하면 같은 힘을 내면서도 모터 크기는 4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형 자석 개발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