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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금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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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6%, 2.6달러 급등한 배럴당 102.23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29개월만에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상승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 55센트 오른 배럴당 115.97달러에 거래됐다. 2008년 8월27일 이후 최고가다.


이날 유가는 장기화되고 있는 리비아 사태가 주변 산유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원유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6만400배럴 줄어든 3억4640만배럴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75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5%, 6.50달러 상승한 온스당 1437.7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441달러로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만기 은은 1.2%, 41센트 오른 온스당 34.8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34.975달러로 지난 1980년 3월7일 이후 3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만기 팔라듐은 전날보다 0.6% 오른 온스당 821.80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플래티늄은 0.1% 하락한 온스당 1842.90달러를 나타냈다.


구리는 유가 상승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COMEX 5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0.3%, 1.15센트 내린 파운드당 4.498달러로 장을 마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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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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