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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 1월 유로존 생산자물가 예상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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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6.1% 상승..전월대비로는 1.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월 유럽의 생산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 등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2일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6.1% 상승했다고 밝혔다. 12월 5.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최대폭이며 시장 전망치 5.7% 상승도 웃도는 것이다. 전월인 12월에 비해서는 1.1% 상승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유가가 33%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전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도 2.4%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알린느 쉴링 ABN 암로 뱅크 엔브이의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와 식료품 값이 치솟으면서 조만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9월 이전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1월 에너지 가격이 13%, 중간재 가격이 7.4% 올랐다.


유럽 27개국의 생산자물가는 6.5% 상승했다. 12월에는 5.9% 상승을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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