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다. 1차 협상은 지난해 4월 앙카라에서, 2차 협상은 7월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2일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터키 양측은 지난 2차례의 공식 협상 및 회기간 협의를 통해 분쟁해결, 경쟁, 투명성, 전자상거래, 지속가능발전, 지불 및 자본이동 등 협정문 6개 장(Chapter)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이미 교환한 상품 및 서비스·투자 양허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개방 협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터키는 7200만에 달하는 인구와 2004~2008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안정적 경제성장 등 높은 시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터키와의 FTA 체결 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더불어 주변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상회의에서 우리측에서는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 터키측에서는 뮤랏 야프츠(Murat Yapici) 대외무역청 EU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