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드림하이' 종영소감 "모두에게 너무 고맙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28일 JYP공식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양진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양진만의 '드림하이' 속 박진영의 배역 이름이다.

그는 "드디어 드림하이 마지막 촬영을 끝냈습니다. 코믹하게 울어야하는 씬이었는데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안약을 넣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계속 줄줄 흘러내리더군요"라며 "'드림하이'를 함께 제작한 (배)용준이가 묻더라구요. '기뻐? 슬퍼?'.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고마워. 모두에게 너무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드림하이'라고 이면지에 끄적거리다 시작된 내 하찮은 아이디어를 좋아해주고 개발해준 내 친구 용준이와 키이스트 식구들, 그걸 지원하고 밀어준 CJ 미디어 식구들, 최고의 대본으로 내 꿈을 멋지게 그려주신 혜련씨, 그 가능성을 믿고 편성해주신 곽기원 EP님 (저에게 억지로 연기를 시켜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이 모든걸 모아 멋진 드라마로 만들어주신 이응복, 김성윤. 백상훈 감독님과 모든 스텝분들, 열연해주신 모든 배우 여러분들, 특히 내 연기 선생님까지 같이해준 기준이, 원숙한 연기로 이 드라마의 기둥이 되어준 은정이, 가수활동 병행하느라 쓰러질듯 힘든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지은이(아이유), 일년동안 힘든 춤노래 연습을 해준 수현이, 그리고 사랑하는, 또 든든한 내새끼들 택연, 우영, 수지, 주, 함께 밤새며 작업해준 남용, 화영, 지상, 은지, 봉원 및 JYP 식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부족한 점이 많았던 '드림하이'를 끝까지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진영은 또 "처음으로 드라마란걸 만들어보면서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더 좋은 작품 만들어 찾아뵐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모두 여러분들의 꿈을 향해 '드림하이' 하세요. 자 그럼 이제 곧 마지막 16회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드림하이'는 28일 마지막 16회가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