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리비아의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 일가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지난 주 대리인을 통해 비밀리에 영국 런던의 개인 자산 운용가에게 30억 파운드(약 5조5000억원)을 입금시켰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카다피와 정권 고위층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영국 재무부는 카다피의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재산 추적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독일 dpa통신은 이날 카다피 일가의 자산이 800억에서 1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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