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제재 결의는 세계 모든 독재자에 대한 경고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리비아 국가 원수는 이제 떠나야 할 때"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리비아 제재를 결정한 것은 카다피는 물론 다른 독재자에게 '인권침해가 묵과되지 않을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 카다피와 핵심 측근의 여행 금지 및 국외자산 동결,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착수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이번 유엔결의는 카다피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해 "카다피 대령이 모든 법적 정통성을 잃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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