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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역전 실패···캐리 웹 '37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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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챔피언스 최종일 1언더파···웹, 아리무라에 1타 차 우승

최나연, 역전 실패···캐리 웹 '37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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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역전에 실패했다.


최나연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 가든코스(파72ㆍ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위(6언더파 282타)로 경기를 마쳤다. 캐리 웹(호주)이 아리무라 치에(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글 1개를 보탰지만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1언더파를 작성했다. 최나연은 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들어 12, 13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하다 이어진 14, 15번홀 연속보기로 벌어둔 타수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최종일 경기는 '노장' 웹과 '일본의 신예' 아리무라의 대결로 요약됐다. 사흘내내 선두를 달렸던 아리무라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웹은 6개의 버디(보기 3개)를 솎아내며 아리무라를 추격했다. 특히 11~14번홀에서 웹은 4홀연속버디 행진을 펼치며 기어코 아리무라를 제압했다.


웹은 1996년 LPGA투어에 데뷔 첫해에 5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 이후 10여년 동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골프여제' 자리를 다투던 사이다. 웹은 지난 2009년 3월 피닉스인터내셔 우승 이후 1년11개월 만에 통산 37승째를 기록하며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다. 우승상금은 21만 달러다.


청야니(대만)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스퍼트를 발휘했지만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3위(10언더파 280타), 이로써 4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한국은 지난해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우승자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이 3언더파를 더해 4위(8언더파 280타)다. 개막전에서 청야니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던 김인경(23)이 7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공동 11위(1언더파 287타)에 머물러 세계랭킹 1위 탈환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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