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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 6.1%↓..시장 안정세로 수익증권 민원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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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 6.1%↓..시장 안정세로 수익증권 민원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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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급증했던 금융민원이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펀드 등 수익증권 민원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중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7만2169건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은행·비은행 부문 민원은 2만7760건으로 전년비 11.1% 줄었으며 보험 부문 민원은 4만344건으로 1.5% 감소했다. 증권·자산운용 부문 민원은 4075건으로 같은 기간 12.4% 줄었다.

금감원은 "은행·비은행 부문에서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금리인하 요청 등 여신 관련 민원이 25.4% 줄어 대폭 감소했다"며 "펀드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도 최근 자본시장이 안정되면서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은행부문 수익증권 관련 민원은 2008년 1754건에서 2009년 1467건, 지난해에는 839건으로 감소했다.


보험부문의 경우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16.8% 줄었다. 이는 증시 안정으로 인한 변액보험 관련 민원 감소·보험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 공시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은 총 30만8520건으로 직전해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각 금융권역별 상담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24시간 상담예약제 운영·통합콜센터 개소 등으로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기타상담이 크게 늘어난(+19.6%) 탓이다.


기타상담을 제외하고는 금융상담도 민원과 마찬가지로 여신(대출) 및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상담이 크게 줄었고 펀드관련 상담은 40.1%나 줄어들어 급감했다.


한편 상속인조회는 4만4825건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했다. 접수기관이 확대되고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한 통합조회서비스 등이 제공된 것이 이유다.


지난 2010년을 금융소비자보호 원년으로 삼은 금감원은 담당조직을 독립본부로 격상하고 영업행위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불합리한 금융제도와 관행 106건 개선▲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 구축·오픈▲현장조사로 신속한 민원해결▲무분별한 소제기 억제 등의 결과를 냈다.


금감원은 "지난해 민원만족도는 전년비 2.7점 상승한 69.2점을 기록했고 금융회사의 소제기는 29.5% 감소, 금융만족도는 81.7점으로 올랐다"며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기틀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속공정한 상담·민원처리, 분쟁조정제도 실효성 제고 등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민원이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발생 원인을 분석해 근원적인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금융민원 6.1%↓..시장 안정세로 수익증권 민원급감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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