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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금융민원·상담 23%↑

주식 및 관련상품 민원을 하반기들어 감소세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작년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이 전년대비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민원만도 17%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09년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작년 중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총 41만7033건으로 전년 대비 22.7% 늘어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상담은 전년대비 24.1% 늘어난 7만2836건, 상속인조회도 접수기관 확대(우리은행, 동양종금증권)로 인해 24.9% 증가한 3만9801건을 나타냈다.


금융민원도 전년대비 16.8% 늘어난 7만6826건을 기록했다.

금융민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4.4분기부터 대출 및 펀드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한 후 작년 1.4분기를 고점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보험부문에서 29.8%나 늘어난 4만936건을 기록했고 증권.자산운용부문에서 11% 확대된 4654건, 그리고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는 3만1236건이 발생해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은행 및 저축은행 등과 관련해서는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대출금리 인하 등 여신 관련 민원이 33.6%나 급증했다.


다만, 은행 등이 판매한 펀드 관련 민원은 최근 증시 회복세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와 관련해서는 선포인트제도, 제휴서비스 등에 대한 민원과 더불어 부당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보험권에서는 보험계약 해지 및 기납입보험료 환급 등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57.7% 증가했지만, 분기별 발생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보상책임의 범위 및 보험금 과소지급 등 보험금 및 제지급금 산정 관련 민원(전년대비 49.1%↑, +1,623건)도 증가했다.


한편 ELS 판매시 중도상환조건 등에 대한 설명 불충분 및 기준가 산정방식 부당, 부적절 매매권유 및 일임매매 등 선물.옵션 관련 민원이 전년대비 117.8% 급증했고 일부 증권사의 HTS 장애 및 손실보상 요구관련도 크게 늘어났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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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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