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호조를 보이고,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5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1만2109.9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71% 오른 1315.37을, 나스닥지수는 1.1% 뛴 2768.09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발표된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전망치와 예비치를 웃돌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1월의 74.2에서 상승한 77.5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5.5였고, 지난 11일 발표했던 예비치는 75.1이었다. 아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상승은 명백히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다만 높은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심리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장전 발표된 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는 하향조정됐다. 상무부는 이날 4분기 GDP 성장률(수정치)이 2.8%를 기록,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 3.2%에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3.3%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2.6%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증산 계획을 밝히면서 유가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원유생산량을 하루평균 90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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