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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한국 속 성공 外投기업]존경받는 화학기업…친환경녹색경영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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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한국바스프 대표

반세기 넘게 한국경제와 동고동락… 국내 기업과의 건강한 인수합병으로 체질 강화



[주목! 한국 속 성공 外投기업]존경받는 화학기업…친환경녹색경영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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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학기업 한국바스프는 대표적인 외국인 투자 장수기업이다. 한국전쟁 직후 1954년에 첫 발을 내디뎠으니 사람으로 치자면 지천명(知天命·50)을 훌쩍 넘겼다.

한국바스프는 플라스틱, 기능성 제품, 농화학, 정밀화학 그리고 원유와 천연가스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학제품 생산을 담당해왔다. 지난 50여 년간 한국 경제의 비약적 발전 속에 때론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때론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파트너로 동고동락을 거듭해 온 셈이다.


조진욱 한국바스프 대표는 “미래 예측을 통해 저수익 사업부문을 과감히 포기하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한 것이 오랜 기간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라고 말한다.

특히 한국바스프는 국내 기업과의 성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갔다. 1978년 효성과 합작으로 울산 석유화학제품 공장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 한화와 50:50의 합작비율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1997년 IMF 때에도 대상의 라이신 사업 인수 등 과감한 기업 확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2008년 엥겔하드 등의 인수, 이듬해 시바 계열사와의 합병을 잇달아 추진하며 한국 화학 시장의 리더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갔다.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기업 간 인수합병에 있어 외형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의 통합을 실현하며 실질적인 융합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바스프의 기업 철학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그것은 바로 ‘페어분트(Verbund)’ 정신. 원자재로 사용되도록 하는 바스프 특유의 생산 네트워크에서 비롯된 용어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효율적이고 통합된 프로세스를 일컫는다.


바스프의 페어분트 정신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에너지 페어분트’, 일상적인 업무 외에 지식과 정보가 폭넓게 교환되는 ‘종업원 페어분트’, 지식과 제안을 나누는 ‘노하우 페어분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사회 페어분트’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바스프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 녹색경영이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화학기업이기에 녹색경영에 더욱 책임을 갖고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국내 자동차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그린 솔루션’이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스에서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카 ‘아이플로우’엔 바스프의 친환경적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바스프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배기가스 감소와 연료 절감을 가능케 하며 환경 친화적인 미래형 자동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3월엔 경기도 안산시에 3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자동차용 코팅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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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 발전의 꿈나무 양성을 위한 CSR 활동도 한국바스프가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어린이 화학체험교실 ‘키즈랩(Kids Lab)’을 통해 ‘화학’이 우리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과학기술인 동시에, 녹색성장을 위한 미래 친화적 기술이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


미국 <포츈>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의 기업 이념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국바스프는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장수 외투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전민정 기자 puri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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