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 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가 25일 드디어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그동안 흡입력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화려한 영상미로 방송 내내 동시간대 1위,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록을 남긴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다. 때문에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전포인트 1. 형제의 눈물겨운 결투
마지막회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점은 역시 백록(조동혁 분)과 백결(서도영 분) 두 형제가 펼치는 최후의 결투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치순(손병호 분)을 제거하려는 백록과 사랑하는 정연(전혜빈 분)을 살리기 위해 반정을 도모해야만 하는 백결이 숙명적인 검투를 벌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들의 최후 검투신은 국내 사극촬영의 명소로 꼽히는 태안 앞바다를 촬영장소로 결정했다”며 “노을 지는 겨울바다와 어울러진, 비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최고의 액션신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전포인트 2. 왕과 신하의 운명
또 한가지 볼만한 점은 역시 강치순과 왕 이시재의 권력 대결의 결과. 이들은 방송 초반부터 왕권(王權)과 신권(臣權)을 놓고 맞대결을 벌여왔다. 그리고 무리한 반정을 꾀하려는 강치순과 섣부른 정치개혁을 발표한 왕이 피비린내 나는 정치 암투 끝에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게다가 두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정연의 결말, 내관 도시평(서태화 분)과 병조판서 박윤과 점오루의 기녀 지향(서영 분), 백록의 동반자 박포(박윤상 분) 등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전포인트 3. 블록버스터급 영상..액션신
덧붙여 그동안 화려한 영상과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야차'가 마지막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1회에서 영화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줬던 '야차'는 마지막회도 역시 그동안 안방극장에서 볼수 없었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노'의 백경찬 무술감독을 주축으로 촬영준비만 보름이상, 꼬박 이틀 간의 강도높은 촬영, 엑스트라만 100여명이 동원된 것. 또 서태화는 본인 촬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촬영이자 최후의 전투씬을 축하하기 위해 촬영장을 방문, 열렬한 응원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OCN의 박선진 국장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호응에 힘입어 4부작 스페셜 버전도 기획 중에 있다”며 “끝까지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야차'가 마지막회에서도 시청자들의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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