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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우리금융, 삼화저축 인수 신용등급엔 영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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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우리금융지주(BBB+/안정적/A-2)의 삼화저축은행 인수 계획이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A-/안정적/A-2)의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2010년 6월 기준 약 1조4000억원이며 1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S&P는 "삼화저축은행은 주택경기 악화로 인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크다"며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연결 기준 자산건전성 측면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연결기준 그룹 자산규모가 297조원인 우리금융지주와 비교해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계획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현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인수를 위한 우리금융지주의 투자 금액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중 레버리지 비율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P는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자본적정성도 훼손된다면 두 기관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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