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주가지수는 23일 상승 마감했다.
리비아 등 중동지역 소요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을 우려,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금과 헬스케어기업을 매수하며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2862.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석유값은 리비아 폭동에 대한 우려로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도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전일대비 0.7% 뛴 배럴당 106.50달러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중국 1위 금생산업체인 쯔진 마이닝 그룹이 3%가까이 오른 반면, 석유기업인 차이나페트롤리엄은 석유값이 2년 새 가장 크게 오르자 이달들어 최저수치를 기록했다.
우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중동지역 소요로 인한 영향이 시장에 불안감을 가져와 한동안 지표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진 시장을 좋은 기회로 보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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