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블루레이 광픽업 생산·제조 업체 아이엠(대표 손을재)이 연결기준 매출 3180억, 영업이익 95억, 당기순이익 134억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 48.8% 씩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부진은 신규사업 부문의 연구개발 비용에 대폭적 투자를 감행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당기순이익 증가는 해외법인의 원가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인 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법인 이익은 지난 2009년 29억에서 지난해 62억으로 크게 증가 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영여건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DVD 및 블루레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및 기업의 효율 제고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레이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시설 투자는 130억에 이를 것"이라면서 "블루레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리핀 생산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