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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사진)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반정부 시위와 관련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Last drop of blood)' 쏟아낼 각오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카다피는 이날 국영TV 연설을 통해 "순교자로 죽을 각오로 반정부 시위대와 싸울 것"이라며 "그들은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며 이들로 인해 리비아가 무질서해져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거리로 나와서 나를 지지해 달라"며 "깡패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공격하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연설 도중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내리치는 등 강경한 어조로 시위대를 비난했다.
한편 카다피의 이번 연설은 트리폴리 자택에서 이뤄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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